구매후 뚜따 시음 간략 후기입니다.
버번을 이제 막 입문한 시점이라 평소에도 눈독 들이던 중 물량이 풀린 시점에 가격 좋은게 떠서 얼른 집어 왔습니다.
뚜따 직후에 마셔본 느낌 몇자 적어 봅니다.
테이스팅 후기를 풍부하게 적을 필력은 없으나 그동안 거쳐왔던 버번들의 특징이 몇개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처음 향에서는 버번 특유의 아세톤이 먼저 올라오며 짧게 바닐라캬라멜이 스치나 싶다가 목욕탕 남자 스킨이 연상 되는 향이 뒤에 지배적으로 맴 돕니다. 이걸 민티함이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이후 입에 살짝 털어 넣으면 57.5짜리 치고 바디감이랄까... 밀도감?이 꽤나 높습니다.
잭다니엘 SBBS와 거의 비슷한 바디감이였습니다.
졸인 캬라멜과 짠맛이 혀를 굴리면 느껴지고 뭔가 진한 시럽약을 먹는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버번특유의 직관적인 아닌 진한 단맛이 느껴지긴 한데 짠맛과 박하사탕 같은 맛으로 금방 가려져 단맛을 직관적으로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목넘김은 의외로 살짝 자극은 있지만 타격감 적은편입니다. 이후 여운에서 박하사탕의 화함, 오키함과 담뱃닢 또는 가죽 같은 피니쉬로 이어집니다.
이부분은 매우 진득한 우드포드리저브 더블오크(그런건 없지만) 뚜따 직후 마실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실때 과실의 뉘앙스는 찾질 못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다 마시고난 뒤에 빈컵에서는 꼬릿한 나무쩐내와 함께 체리향,콜라향이 이후 시간이 지나면 진득한 바닐라가 치고 올라 옵니다.
위에 언급한 우드포드리저브 더블오크드를 에어링 3개월 이후 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것도 에어링이 진행이 좀 되면 풀리면서 단맛과 과실맛도 올라올거 같습니다.
바디감은 꽤나 만족 스러웠기에 에어링 후가 기대 되네요.
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