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앤 맥페일 코노세어 초이스 2008 쿨일라 13년 CS
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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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싱글몰트의 아버지'가 만든 핵심 레인지
고든 앤 맥페일 '코노세어 초이스'는 1968년 싱글몰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위스키 선각자 '조지 어크하트(George Urquhart)'가 만든 핵심 레인지입니다. 모두 비냉각 여과와 내추럴 컬러 공정으로 생산했으며, 싱글 캐스크(Single Cask) & 스몰 배치(Small Batch) 제품으로 고든 앤 맥페일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고든 앤 맥페일 코노세어 초이스 2008 쿨일라 13년 CS'는 전 세계 707병 한정 생산됐습니다. 2008년 쿨일라 증류소에서 증류한 원액을 퍼스트 필 셰리 버트(1st Fill Serry Butt)에서 13년간 숙성한 후, 2022년 캐스크 스트렝스로 병입되었습니다.
*퍼스트 필 셰리 버트(1st Fill Serry Butt): 셰리 와인을 숙성했던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
스코틀랜드 최대 독립 병입 위스키 회사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
스코틀랜드 북동쪽,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들이 생산되는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중심 엘긴(Elgin)에 위치한 고든 앤 맥페일은 1895년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존 알렉산더 맥페일(John Alexander MacPhail)이 설립했습니다. 작은 식료품과 주류소매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그들은 위스키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에 품질 좋은 농산물과 함께 훌륭한 몰트 위스키 원액을 선택해 본인들 소유의 캐스크에 숙성시켜 판매하는 비즈니스로도 확장시켰습니다.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은 4세대에 걸친 가족경영으로 오로지 '탁월한 품질의 싱글몰트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한 가지 사명 하에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의 병입을 관리해왔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 내 100여곳 이상의 증류소의 몰트 원액와 오크통 맞춤 숙성,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결합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상징적인 독립 병입 위스키를 발매하며 스코틀랜드 최고의 독립 병입 회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몰트의 묵직함과 피트 향의 균형감, 쿨일라 증류소
1846년에 설립된 쿨일라(CAOL ILA) 증류소는 조니 워커의 핵심 몰트 원액 중 하나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조니워커 그린라벨에서 느껴지는 피트 향은 주로 탈리스커와 이 쿨일라에서 온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쿨일라 증류소는 "The Islay Home of Johnnie Walker"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증류소지만, 주로 조니 워커의 원료로 원액을 공급할 뿐 싱글몰트 판매에는 적극적이지 않아 과거에는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아일라(Islay) 위스키의 인기와 더불어 싱글몰트 판매를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일라 위스키에 비해 피트 향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닙니다. 쿨일라의 매력 포인트는 몰트의 묵직함과 피트 향의 균형감입니다. 쿨일라는 실제 피트 함유량에 비해 체감 피트 함유량은 낮은 편이며, 이에 비해 피니시는 길고 깊습니다. 아일라 대표 격인 아드벡, 라가불린, 라프로익 증류소에 비해 피트 향 자체는 약한 편입니다.